김자선 선교사는 1986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 여성독신 선교사로 파송되어 32년간 사역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강정인 선교사는 선교 행정업무로 김자선 선교사와 함께 사역 하고 계십니다. 현재 33개의 교회와 30개의 기도소를 돌보시며 필리핀의 복음화를 위해 동역하고 계십니다.
여름성경학교가 영혼 사랑하시는 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함께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46도를 오가는데 성경학교 열기 또한 갈수록 더해갑니다. 해마다 단독교회가운데 모 교회인 뚜게가라오 교회를 제외하면 33곳 개척교회와 30여곳 전도소중 여름성경학교 어린이 참석수가 제일 많은 아파리 교회ㅡ주일설교를 맡다시피 한 조이 깔루바낍 여교역자를 선두로 전도하고 가르치며ㅡ올해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숫자500명을 웃도는 주일학생들을 2층 50여 평의 본당에 모아놓으니 난리가 나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예년처럼 모든 교회와 전도소의 졸업식 때 마다 설교를 하시는 김자선 선교사님이 아파리 교회에선 몇 번씩이나 말씀을 멈추고 진정시키며 집중을 시도 해야했는데.. 드디어 김 선교사님이 복음설교를 마치고 강단을 떠나시는 순간 천 개 이상의 눈망울들이 일제히 모두 손을 들어 흔들기 시작했는데 곧이어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선교사님께 열렬한 감사와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교회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진한 감동! 김자선 선교사님이 조금만 제스처에 능한 사람이었으면 함께 손을 흔들며 응대 해 주었을건데 ㅎㅎ..설교를 못 이어갈 정도로 떠들어 놓고ㅋㅋ 마치고 떠나가는 선교사의 발걸음이 안 떼지도록 맘을 녹이는 악동들?ㅋ. 그야말로 아파리 교회 주일학생들은 쩔어! 연발케 합니다.
이틀간 이어지는 성경학교스케줄에 의하면 점심밥을 먹으러 학생들을 집에 보내야 하는데 그러면 차로 픽업을 하지 않는 한 다시 안올 경우가 많다고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식 재료들을 거뒀는데 조이 여 교역자 부부가 치킨을 사고 나중에는 교인들이 갖고 있던 가루 한 웅큼과 병에 있는 기름 조금까지도 내어 점심을 차렸고 그 정성으로 성경학교졸업식까지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교회와 선교 동역자 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헌금으로 여름성경학교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 Presbyterian Summer Bible School는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다!는 주제로 4월부터 시작하여 매주 8~9곳에서 열려왔고 6월 첫 주까지 열립니다. 필리핀 전국에서 가장 더운 뚜게가라오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사그러 들지 않는 영혼사랑 열정으로 교사들과 김 선교사님이 계속 은혜롭게 건강하게 진행 마무리 하도록 기도 더 부탁 드립니다.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신실하셨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온 집을 신실하게 섬기시는 선교 동역자님, 건강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GOD bless you all!♡
뚜게가라오에서
[필리핀 선교지 여름성경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