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밸리한인장로교회 (VK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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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5일

“저는 비가 오니 좋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비가 왔습니다. 몇 번을 의자에서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천둥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창문을 통해 비치는 것을 보고 사무실 문을 열었습니다. 곧이어 우박이 쏟아집니다. 조금 과장해서 탁구공 만한 우박이 쏟아집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맑은 하늘이 보이며 햇빛이 내리 쏘입니다. 이제 끝났나 했는데 조금 지나니 또 비가 마구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래간만에 내린 비라 또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 비 구경을 합니다. 잠시 후 또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데 그럼에도 그 모습을 보고자 또 사무실 문을 열게 됩니다. 왜 이럴까요? 저는 비가 좋습니다. 내리는 비 가운데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 비 때문에 공항이 마비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비행이 취소되어 정상적인 운항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금요일 비행기를 이용해 타주를 가려고 계획하셨던 분들의 여행이 엉망이 되었겠지요. 아마도 이 비로 인해 접촉 사고도 있었을 것이고, 갑자기 내린 비로 지붕이 내려 앉은 곳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비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신분들은 화도 나고, 짜증도 났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 비가 뜨거운 여름을 마치는 신호이기라도 한것처럼 이후로 시원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잠깐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이유로 인해 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비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계절을 가르는 비를 맞이하는 것도 저마다 다른 시각으로 보고,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똑 같은 사건이지만 보는 시각이 다르니 다르게 해석을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의 삶의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 가치와 판단의 기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저마다 다르게 인도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한 출발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 경우 목사

2025년 9월 28일

“무엇이 그리 중한디?”

저는 ‘곡성’이라는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나오는 대사 한 줄은 많이 듣고, 보았습니다. “무엇이 그리 중한디?” 어떤 상황 속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게 되면서 이 말이 강하게 튀어나옵니다.

 

조지아 사바나에서 일어났던 한국인들의 이민 단속 관련 사건을 겪게 되었습니다. 수갑을 차고 쇠사슬에 묶인 사람들을 보며 한 동포로서 가지게 되는 안타까움이 정말 컸습니다. 이럴수가 있을까?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서로 유리한 협상을 위해 밀고 당기는 모습들, 이 가운데 미국에서의 기업활동을 위해 여러 가지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 또 이를 지켜보는 수많은 나라들.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자국보호주의 정책들을 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세웠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여전히 좌와 우의 극한 대립을 보게 됩니다. 저마다 이 사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저마다 입장의 차이가 있고, 시각의 차이가 있고, 가치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들을 지켜보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사도행전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기도 하시고, 흩어 놓기도 하십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스데반의 죽음으로 성도들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날로 구원받는 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코비드 사태이후로 교회가 무너지고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야 하는데 저마다의 생각에 사로잡혀 하나님에게서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전도하는 일이 잊혀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는 찬양이 유독 제 마음을 두드립니다.


이 경우 목사


2025년 9월 21일

예배자로 서기 위해

토요일 새벽기도 시간에 항상 기도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주일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 찬양을 인도하는 자, 기도하는 자, 예배 위원들, 주일학교를 섬기고, 친교사역을 하며, 성도들을 돌아보는 모든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러 나오는 성도가 참 기쁨과 즐거움으로 기대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시간이라 합니다. 그러나 또한 예배는 우리를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의 모든 순서가 하나님과 예배자 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면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시면 예배자는 아멘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정성껏 헌금을 올려드리면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우리가 참 평안을 누리게 되며,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예배자로 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나는 예배자가 아닌 관객으로 올 때가 있습니다. 찬양팀이 찬양을 잘 준비해서 하고 있는지, 기도하는 사람이 준비는 잘 되었는지, 목사님 설교는 어떠한 지, 지금 누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안 온 사람이 누구인지. 이런 저런 것들을 돌아보느라 예배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혹은 예배 끝난 이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을 정리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가야 하는지, 끝나자 마자 바로 나가야 할지. 그래도 왔다 갔다고 인사는 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와 교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왔습니다. 하나님 말씀하시면 제가 듣겠습니다. 하나님 부족하지만 정성을 가지고 드립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힘이 들어요 위로해 주세요. 하나님은 이런 우리에게 임하셔서 위로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며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배자로 서기 위해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 주간 동안 예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내 마음과 생각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온 한 사람의 예배자입니다.

                                                                                                                                          

이 경우 목사

2025년 9월 14일

AI (Artificial Intelligence) : 인공지능

AI란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거나 대체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알기 쉽게 표현한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컴퓨터의 힘을 빌어 구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엊그제 제 셀폰 알림으로 그날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파일이 보내졌습니다. 파일을 열어보니 지난 봄 참가했던 세미나의 장면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시간들이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것까지 만들어서?


얼마 전 자동차 보험을 갱신했습니다. 그랬더니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받으라고 합니다. 다음 저렴한 보험료를 위해 운전 습관을 점검하겠다고 합니다. 지금은 감추고 싶은 것(?)이 많아서 실행하지 않고 있지만,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올라가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예배를 위해 모든 순서를 영어로 번역합니다. 설교 번역은 수고해 주시는 분이 있지만 그 외의 순서는 AI의 힘을 빌려 번역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AI가 제 말을 잘 못알아 듣습니다. 엉뚱한 방향으로 번역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면 제가 원하는 대로 번역을 합니다. 좀 더 나은 번역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제 취향, 성격까지도 고려해서 지원해 주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유튜브, 구글, 네이버 등에서 사용하는 알고리즘은 내가 검색한 내용을 토대로 자세하게 안내해 줍니다. 내가 언제 이와 똑같은 내용으로 검색을 해 보았는 지까지,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이마와 얼굴에 칩을 넣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허황된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아니지만 반려견들에게는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직접 몸에 심지 않아도 이런저런 방법으로 우리의 행동을 얼마든지 감시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이 되어 왔지만 오히려 기계의 지배를 받게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AI 마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과학의 열매들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림으로 코람데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경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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