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차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길이 막혀 있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겠지요. 공사 중이던지, 아니면 앞에 사고가 났던지. 교차로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가 절반이나 쑥 들어가 있습니다. 사고 지역을 벗어나며 착잡한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위험한 데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다니고, 또 사고가 나고 죽고 다치고 상처받고 살아가는 구나 생각이 되니 더욱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싸움이 나고, 사기를 당하고, 힘껏 투자한 주식이 바닥을 치고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우리들 삶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어도 내 주변에서 계속 들려오는 사건사고는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하고, 차라리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사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것이 우리들 삶인데 말입니다. 예전에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있어서 우리들 기분을 좌우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들 몸이 반응을 하게 된다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사건사고를 대면할 때 지혜롭게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를 하며 내 마음이 대해와 같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일단은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만큼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늘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사건사고를 대면하게 될 때 내 마음의 변화가 어떠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 있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에는 사건사고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당장 죽을 것만 같이 괴롭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나를 내려놓고 나니, 그리스도만이 계십니다. 아무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이 늘 한결같지가 않아서 문제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내 모습이 자꾸 일어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내게 간섭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니 오늘도 큰 기대를 품으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혜가 아닐까요?
이 경우 목사
유난히 차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길이 막혀 있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겠지요. 공사 중이던지, 아니면 앞에 사고가 났던지. 교차로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가 절반이나 쑥 들어가 있습니다. 사고 지역을 벗어나며 착잡한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위험한 데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다니고, 또 사고가 나고 죽고 다치고 상처받고 살아가는 구나 생각이 되니 더욱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싸움이 나고, 사기를 당하고, 힘껏 투자한 주식이 바닥을 치고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우리들 삶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어도 내 주변에서 계속 들려오는 사건사고는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하고, 차라리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사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것이 우리들 삶인데 말입니다. 예전에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있어서 우리들 기분을 좌우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들 몸이 반응을 하게 된다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사건사고를 대면할 때 지혜롭게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를 하며 내 마음이 대해와 같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일단은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만큼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늘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사건사고를 대면하게 될 때 내 마음의 변화가 어떠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 있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에는 사건사고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당장 죽을 것만 같이 괴롭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나를 내려놓고 나니, 그리스도만이 계십니다. 아무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이 늘 한결같지가 않아서 문제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내 모습이 자꾸 일어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내게 간섭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니 오늘도 큰 기대를 품으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혜가 아닐까요?
이 경우 목사
선교여행은 늘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에 사탄의 방해가 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출발 전 피닉스 공항에서부터 있었던 사탄의 방해는 저를 당황하게 하였고, 경유지인 보고타에서는 짐 문제로 잠시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마존에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셨고, 강의와 집회를 통해 전해진 말씀들은 인디오를 섬기고 있는 목사님들과 청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줄 믿습니다.
물론 사탄의 방해는 집회 기간 계속되었습니다. 갑자기 전기가 나가기도 하고, 양철 지붕에 내리는 폭우로 인해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방해에도 인디오 목사님의 찬양 인도에는 힘이 넘쳤고, 말씀에 집중하는 인디오 교회의 목회자들과 청년 지도자들은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에 집중하였습니다.
강 선교사님의 기가 막힌(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통역으로 인해 진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가자들과 만나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영어도 제대로 못 하는데, 포르투게스와 에스파뇰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큰 부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삼국경신학교에서 섬기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신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신학교도 펜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이제 새 일을 시작할 단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학교와 인디오 교회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 하고, 더욱 많은 섬김이 필요합니다.
이번 아마존 집회를 통해 성도들의 사랑과 헌신이 전해졌고, 아마존을 향한 성도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아리조나에서나 아마존에서나 복음을 위해 감당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많은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며 아마존을 품고 더욱 기도에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경우 목사
강광수 선교사님이 선교를 위해 아마존으로 들어 가신지 어느 덧 2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정글” 하니까 코끼리가 생각이 났고, 코끼리가 지나가면 길이 생긴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아마존에는 코끼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코끼리 같은 강 선교사님이 아마존에 들어가시니 길이 생겨났습니다. 전도사 시절부터 아마존에 단기선교를 다니시더니 목사 안수를 받고는 바로 아마존으로 들어간다고 하실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의 복음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게 되니 신학교 부지를 구입하는 것, 신학교 건물을 올리는 것, 교단을 설립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 얼마 전까지 신학교 진입로 포장 공사를 마치기까지, 그리고 이제는 20년 된 배를 수리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 분 이야말로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신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신학교를 세우고, 교회를 개척해 가며 현지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양계, 양돈, 양어 사역까지 지경을 넓혀왔습니다. 함께 동역 하시는 교단 파송 선교사인 양성식, 김홍구 선교사님과 현지 동역자들이 각자 주어진 사명과 역할에 충성하며 날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길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오토바이 사고, 갑자기 알게 된 백내장과 콩팥 수술, 알 수 없는 신경계 질환까지. 약이 없어 떨어져 나간 상처 부위에 바세린만을 바르고 아물기를 기다려야 했던 적도 있을 만큼 힘든 시간들을 지나야 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대상포진의 후유증을 앓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 해서도 아마존을 떠날 수 없다는 선교사님의 말 속에서 끝까지 충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페루, 컬럼비아 세 나라가 맞닿아 있는 곳 아마존 삼국경신학교, 이곳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강광수, 김홍구, 양성식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목사
Copyright © 2023 Valley Korean Presbyterian Church - All Rights Reserved.